2025. 3. 6. 23:08ㆍ세상
몇 년째 빈혈을 앓고 있는 나는
빈혈약이 없으면 불안하다.
빈혈약을 몇 년 내내 먹지는 않고,
몇 달 동안 먹다가 괜찮아지면 또 안 먹다가 증상이 심해지면 다시 먹고
그렇게 하고 있다.
병원에서 설명을 듣기로는 골수에 피가 찰 때까지 6개월? 정도
꾸준히 약을 먹고 그 이후에 상태에 따라 약을 조절하라고 들었던 것 같다.
처음 먹었던 약은 볼그레액이라고 액체에 달달한 맛이 나는 철분제였는데,
입문하기에는 좋지만 내가 빈혈이 심해서 그런가 효과가 크진 않았다.
(아마 철분 함량이 낮아서 그런 듯)
약국에 가서 증상을 설명하니 헤모퀸탑을 추천해 줬다.
헤모퀸탑을 한 박스 사서 먹다가 다 먹어서
다시 약국에 가니 때마침 그 약이 다 떨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슷한 약을 추천해 줬는데, 헤모포민이었다.
약사님 말로는 헤모퀸탑과 성분이 거의 같고, 같은 라인에서 생산해서
둘 중 하나만 약국에 들여놓는다고 그랬던 것 같다. (약국마다 다름)
솔직히 먹기에는 헤모포민이 더 편했다.
헤모퀸탑은 약이 좀 커서 삼키기가 힘들었는데,
헤모포민은 작아서 삼키기 훨씬 수월했다.
왼쪽이 헤모퀸탑, 오른쪽이 헤모포민인데
실제로 보면 크기가 거의 2배 정도 차이 난다.
아무튼 성분이 똑같다면 헤모포민을 또 살 것 같긴 한데
효과는 거의 비슷해서 둘 중 아무거나 사도 크게 상관은 없을 것 같다.
그리고 빈혈약은 빈속에 먹는 게 좋다고 해서 빈속에 먹었었는데,
헤모퀸탑 설명서를 보니 식후에 먹으라고 적혀있다.
근데 빈속에 먹어도 나는 딱히 위장장애는 없었다.
식전이든 식후든 그냥 편할 때 먹는다.
가격은 둘 다 똑같았는데, 작년에 사서 기억이 정확하진 않다.
4개월치에 5~6만 원 정도 했던 것 같다.
그나마 내가 수치가 낮다고 하니 약사님이 재량껏 조금 세일해 줬다.
(약국마다 다름)
아무튼 빈혈은 쉽게 낫지 않는다.
꾸준히 약을 먹고는 있는데 자주 어지러워서, 계속 관리해 주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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