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내 얼굴 찍은 영상 올리는 이유
나는 외출할 때마다 영상으로 일기를 찍는다. 그렇게 매일같이 찍다 보니 양이 많아졌다. 짧은 영상들을 한데 모아 달별로 정리해서 유튜브에 올리고 있다. 예전 같았으면 상상도 못 할 일이다. 불특정 다수가 보는 곳에 얼굴 드러내고 올리다니. 이렇게 변하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옛날에는 사진 찍는 걸 아주 싫어했다. 옷도 대충 입고 다녔고, 솔직히 지금도 꾸밀 줄 모른다. 그런데 파일을 정리하다 우연히 어릴 때 찍은 사진을 봤다. 머리를 한대 얻어맞은 것처럼 충격을 받았다. 그 당시에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젊음'이라는 게 시간이 지나고 보니 너무나 아름다웠다는 걸 깨달았다. 사진 찍는 걸 별로 안 좋아한 나는 안타깝게도 옛날 사진이 그렇게 많지 않다. 그래서 매일같이 찍고 있다. 솔직히 어제 ..
2021.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