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의 차이
인생에는 많은 선택의 순간이 있다. 어릴 때는 학교, 학생 때는 취업 등 수많은 갈림길이 존재한다. 그리고 나는 늘 적당한 선택지를 선택해 왔다. 참 신기한 것은 내가 엄청 간절했던 순간에 했던 선택은 이루어졌고, 어쩔 수 없이 한 선택은 보기 좋게 낙방했다. 마음가짐이 태도에 드러난 걸까? 옛날부터 나는 억지로 하는 것을 정말 못했다. 먹기 싫은 음식은 절대 못 먹었고, 다니기 싫은 학교는 가지 않았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가도 결국 마찬가지였다. 물론 안 좋은 일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좋은 회사 사람들을 만났다. 그래도 버티지를 못했다. 사람까지 최악이었으면 생각하기도 싫다. 내 능력의 한계일 수도 있고, 사회 문제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어느 쪽이건 선택해야 한다. 앞으로 어떻게 살 ..
2020.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