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 후기 (전세자금대출)

2020. 7. 4. 21:41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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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이사까지 끝마친 상태라 마음이 한결 가볍다. 나중을 위해 후기를 남긴다.

 

 이사 오기 전, 계약 만기일이 다가올수록 생각이 많아졌다. 곧 있으면 계약이 만료되는데, 전에 살던 집이 별로라서 다시 연장하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고 아무 곳으로 이사 갈 수는 없었다. 시골로 내려갈지, 아니면 이 근처로 다시 집을 알아봐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청년을 대상으로 보증금을 대출해준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여러 은행에 상담하러 다닐 생각만 해도 귀찮았다. 후기를 보니 은행원도 잘 모른다는 말이 있었고, 제대로 상담해주지 않을까 봐 지레 겁을 먹었다. 그러던 중 카카오 뱅크에서 청년 전월세 보증금을 대출해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거기다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니, 너무 마음에 들었다. 

 직접 해보니 나같이 귀찮은 거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감사한 서비스가 아닐 수 없다. 모든 서류는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제출된다. 제출해야 하는 서류도 많지 않고, 기준이 까다롭지도 않다. 무엇보다 모든 과정이 어플 하나로 이루어진다는 것이 정말 편했다. 나는 안드로이드를 쓰는데, 휴대폰에 공인인증서가 이미 있었기 때문에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개인마다 다르다. 나는 현재 4대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1. 퇴직증명서 2. 전세 계약서 3. 계약금 5% 영수증. 이렇게만 제출했던 것 같다. 주의할 점은 사진을 잘 찍어야 한다. 나는 사진이 조금 흐리게 나와서 다시 제출해야 했다. 한 번 서류제출을 하면 3일 정도 후에 결과를 알려준다.

 이사 가는 당일 아침, 카카오 뱅크 어플로 '대출금 보내기'를 누르면 저절로 실행된다. 실행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저녁 11시 사이라고 들었던 것 같다. 완전히 이사를 간 후에는 전입신고한 등본을 제출하면 끝이다. 안드로이드에 공인인증서가 있으면 전입신고 후 공인인증서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금리는 2%대로 웬만한 월세보다 훨씬 낫다. 앞으로 2년 동안 이 집에서 잘 살아야지. 더불어 이렇게 편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준 카카오 뱅크에도 감사하다. 그동안 다른 은행에 보관했던 돈을 빼서 카카오 뱅크 예금을 들었다. 대출을 계기로 앞으로 카카오 뱅크를 더 많이 이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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