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바닥 인생
2020. 3. 6. 15:39ㆍ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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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마주치는 사람들 중에,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난 그 사람들을 자세히 모른다.
그 사람들의 삶도 자세히 모른다.
그런데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밑바닥 인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오만했던 것 같다. 사람 인생에 밑바닥이라는 건 없다는 걸 깨달았다. 각자의 삶이 '다른' 것이고, 두 손으로 밥 먹는 건 똑같으니까.
가끔 내 생각에 숨이 막힌다. '이렇게도 살면 안 되고, 저렇게도 살면 안 되고'
살면서 실패를 안 할 수 없는 법인데, '실패하지 말아야지' 이렇게 다짐하는 것과 같다.
지킬 수 없는 높은 벽을 만들어 놓고, 그 벽을 넘지 못하는 것과 같다.
'그럴 수도 있지.'
평화의 시작은 이런 마음가짐에서 나오는 것 같다.
앞으로 인생을 살다 보면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그럴 수 있다.' 실패를 할 수도 있고, 성공을 할 수도 있다.
기쁠 수도 있고, 슬플 수도 있다. 어쩌면 내 마음이 바닥에 가라앉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다. 인생이란 것 자체가 '그럴 수도' 있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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