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을 찍으면 올라갈 일밖에 없다.

2020. 4. 25. 21:16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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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우울함과 불안함이 거의 최대치였다. 근데 요새는 사뭇 달라졌다. 한번 그렇게 바닥을 찍고 나니, 마치 달관한 듯한 기분이다. 사소한 일에 신경 쓰지 않은 덕분일까? 상황은 똑같은데도 기분은 훨씬 나아졌다.

 감정의 밑바닥까지 내려가다 못해 땅굴을 파고 들어가니, 더 이상 갈 곳도 없고 다시 위를 바라보게 되었다. 우울감이란 게 그런 것 같다. 내가 처한 상황과는 별개다. 

 가끔씩 힘들 때면 그냥 한 번 바닥까지 내려가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인 것 같다. 괜히 우울하다고 이것저것 하면 더 힘들고 지치기만 한다. 이럴 때는 그냥 아무도 만나지 말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개인적으로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완전히 고립되다 보면 스스로 치유할 힘이 생기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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