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거 하나보단 작은 거 100개 만들기
예전부터 나는 나만의 무엇인가를 만드는 걸 좋아했다. 그런데 손재주는 꽝이었다. 손으로 하는 것은 잘 못했다. 다행히 어린 시절에 컴퓨터가 보급돼서, 손재주가 좋지 않아도 도구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좋아만 했지 이렇다 할 성과물을 만들지는 못했다. 꾸준히 못했던 것도 있고, 이거 했다 저거 했다 해서 하나를 꾸준히 파는 성격은 아니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처음부터 커다란 결과물을 만들려고 하면 안 되겠다였다. 기대치가 높으면 쉽게 포기하게 된다.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완성하는 편이 장기적으로 더 오래갈 수 있다. 일이든 취미든 성취감이 없으면 일을 지속하기가 힘들다. 특히나 나처럼 청개구리 같은 성격은, 결과가 빨리빨리 나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금방 다른 일에 눈을 돌려버린다. 어떻게 ..
2020.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