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년만이라도 내 일에 몰두해보기
유튜브가 발달하면서 양질의 강의들을 무료로 들을 수 있게 됐다. 나도 지치고 힘들 때 종종 강의를 검색해서 듣는데, 아마 김미경 강사님의 유튜브 강의였던 것 같다. 거기서 이런 말을 했다. '남의 회사는 10년 넘게 다니면서 왜 본인 일은 끈질기게 하지 못하고 쉽게 포기하냐.' 대충 이런 뉘앙스였던 것 같다. (지나가듯 봐서 어떤 동영상이었는지 못 찾겠다.)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했다. 내가 찾던 답이자 회사 다닐 때 늘 하던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이 정도 시간을 내 일에 쏟아부으면 내 미래가 달라지지 않을까." 나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고, 그래서 회사를 그만뒀다.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 채. 그리고 이제 막 한 달 정도 되어가고 있다. 솔직히 불안하다. 막막하다. 하지만..
2020.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