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끝 _ 이사 시 해야 할 일
이사하는 당일날 비가 왔다. 아침 6시쯤에 눈을 뜨니 빗소리가 들렸다. 오늘 이사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짐 옮길 때는 약하게 오다가 점심쯤 되니 아예 그쳤다. 덥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다. 나는 운도 좋다. 비 오는 날 이사하면 잘 산다고 하니 앞으로 잘 살아야지. 이사 가기 전에는 마음이 심란했는데, 이제 무사히 왔으니 한시름 덜었다. 이사 온 첫날밤에는 새롭고 설레고 들뜨고 좋았는데, 하룻밤 자고 나니 완전 내 집이 됐다. 참 사람 마음이 간사하다. 다음에 이사 갈 때를 대비해, 이사 시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놔야겠다. 어떻게 매번 이사 갈 때마다 헷갈리는지. 지금은 기억해도 시간이 지나면 어차피 또 까먹는다. 이러면서 익숙해지는 거겠지. 1. 인터넷 - 기존에 쓰던 걸 이전했다. ..
2020.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