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과의 전쟁
요새 자는 시간이 자꾸 늦어지고 있다. 이러다 낮에 일이 생기면 엄청 힘들 것 같다. 지금부터라도 천천히 생체시계를 맞춰야 하는데, 이미 밤에 활동하는 게 익숙해져서 쉽지 않다. 그래도 뭔가 밤 시간이 나에게 좀 특별한 것 같다. 왠지 집중도 잘되는 것 같고, 글도 새벽에 더 잘 써진다. 새벽만의 감성이 있다. 이걸 포기 못하겠다. 빨리 성공해서 마음껏 밤에 깨어있고 싶다. 참 소박한? 목표다. 사실 밤에 자려고 일찍 누워도, 잠이 안 와서 2~3시간 뒤척거린다. 그때의 심정은 초조하고 불안하다. 불면증으로 굉장히 스트레스받는다. 그럴 바에는 일어나서 활동하는 게 차라리 낫다. 다음날 일정이 없다면 말이다. 문제는 내가 너무 체력이 약해서, 조금 자면 다음날 몸을 못 가눈다. 정신이 몽롱해서 집중도 안 ..
2020.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