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 정말 새옹지마구나
기사시험이 결국 연기됐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인생사 정말 새옹지마라고 느꼈다. 처음 신청해 보는 기사시험이라 첫날에만 신청하면 될 줄 알고, 첫날 저녁에 홈페이지에 접속을 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자리가 다 차서 집 근처에 신청할 수 있는 장소가 하나도 없었다. 그 날 1시간가량을 눈치 싸움을 했다. 새로고침 버튼을 눌러가면서 자리가 생기면 바로 클릭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결제'가 완료되어야만 신청 완료라, 번번이 실패를 했다. 자리는 없는데 신청은 해야겠고, 결국 남는 장소 중에 그나마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신청을 했다. 오기로 신청을 하긴 했지만 현질적으로 오전에 시험이 시작하는데 가는데만 몇 시간이 걸리는 시험장소까지 갈 자신이 없었다. 방이라도 잡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짜증이 확 났다. 1..
2020.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