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증후군
꼭 밖에 나가려고만 하면 화장실이 가고 싶다. 준비 다 하고 나가기 10분 전, 5분 전에 신호가 온다. 옛날부터 그래서 이제는 버릇이 됐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서 그냥 살고 있지만, 왜 이런 걸까 원인을 생각해봤다. 일단 나는 공중화장실이 싫다. 남이 앉았던 변기가 찝찝하다. 내가 엄청 깔끔한 편은 아니지만, 더러운 화장실만큼은 못 견딘다. 요새는 화장실도 발달해서, 백화점 화장실 같은 곳은 솔직히 우리 집보다 더 깨끗하다. 그런 곳은 괜찮다. 하지만 대다수는 아직도 더러운 곳이 많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집에서 해결을 하고 나가야 한다. 또한 밖에 나가면 차를 타야 한다. 집 근처에 뭐가 없어서, 약속이 있거나 일정이 있으면 무조건 차를 타고 목적지까지 가야 한다. 지도 어플로 버스시간을 보고 있다가..
2020.06.15